유성구의회, 안전성평가연구소 민영화 반대

대전 유성구의회(의장 윤종일)는 안전성평가연구소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며 한국화학연구소 내 농성장을 방문했다.

지난 11일 유성구의회 윤종일의장과 송대윤 부의장, 윤주봉 사회도시위원장은 안전성평가연구소 노조원들의 농성장을 찾아 정부출연 연구소인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민간 매각 추진 중단을 위해 유성구민을 대표해 노조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유성구의회의원들은 \"민영화 결정이후 두 번이나 실패한 민간 매각을 다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부당하고, 특히 이번 3차 입찰에 참여한 두 곳의 기업 중 한 곳은 유관기업이 아닌 사모펀드회사로 연구소의 공익적인 성격을 간과한 것\"이라며 \"연구소가 투자회사에 팔린다면 공공성은 훼손되고 자본의 논리에 좌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성 중인 안전성평가연구소 민간매각반대 추진위원회 이봉재 집행위원장은 \"연구원들이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반발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은 개인적인 이기주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가 과학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마음에서 하는 것\"이라며
\"투쟁이 장기화 되어 연구원들의 개인적인 업무와 인력 유출 등 힘이 점점 분산되는 상태에서 유성구의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성구의회의원들은 과학벨트의 대전입지와 맞물려 일방적인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은 과학인들의 연구의지를 꺾고 대덕연구단지를 고사시키는 행위이며 이에 유성구 의회는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민간매각 반대와 추후 매각 책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