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식 의장, 대덕연구특구 명칭변경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제263회 정례회에서 송봉식 의장이 대표발의 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명칭 변경 건의안’이 채택됐다.
이번 건의안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명칭을 현재의 행정구역에 맞게 ‘유성대덕연구개발특구’로 변경하여 위치적 혼란을 줄이고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발의하였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현재 26개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들어서 있고 연 매출 20조에 달하는 2,200여 개의 벤처·중견기업과 카이스트 등 다수의 대학이 포진하고 있는 대전의 핵심 성장 동력이다.
송봉식 의장은 건의안을 통해 “지난 1973년 충청남도 대덕군 일대 부지에 조성된 대덕연구단지는 대전시와 대덕군이 통합되면서 기존의 연구단지와 유성구를 통합한 대덕연구개발특구로 확대 개편되었다”며 “조성 당시 행정구역 명칭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특구가 소재한 32개 법정동 중 30개 동이 유성구에 위치해 있고 2개 동만이 대덕구의 관할구역 안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다수 국민들은 대덕연구개발특구라는 명칭으로 인해 행정구역상 위치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과학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유성구의 입장에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명칭은 대상 자체뿐 아니라 대상의 속성을 잘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봉식 의장은 “현재의 행정구역에 맞춰 ‘유성대덕연구개발특구’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나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에 과학한국의 모태라 할 연구개발특구의 역사성에 대한 시민적 이해도를 높이고 위치적 정체성을 확립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