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의원, 구정질문 통해 마을버스 운영 개선방안 마련 촉구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제259회 임시회에서 김동수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유성구 마을버스 운영과 관련하여 일문일답 방식의 구정질문에 나섰다.
김동수 의원은 먼저 “지난 1996년 운행을 시작한 유성구 마을버스는 인구가 3배가까이 증가한 현재 대중교통서비스로서의 한계를 들어내며 2021년 20억, 2022년에는 23억의 손실이 예상되는 등 구의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15년 이후 유성구 마을버스 노선이 조정되지 않아 시내버스 노선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도시는 계속 개발되고 있는데 교통 인프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학하·도안·노은3지구 등 신도시는 대중교통 이용시 버스 운행편수도 적고 정류장도 멀리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버스 중에는 하루 평균 사용인원이 16명, 정류장 평균 인원이 2명밖에 안되는 곳도 있다”며 마을버스 운영노선에 대한 문제점과 “광주시의 경우 마을버스손실보조금에 대한 시와 구의 비율이 8:2인데 비해 유성구의 경우 대전시에서 4억을 보전해 주는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수 의원은 “마을버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관리 시스템에 편입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와 통합 운영하는 등 마을버스 운영 개선방안에 대한 구청장의 의견을 듣고싶다”고 밝혔다.
이에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마을버스 문제는 단기간 해결하기 보다는 장기간 운영체계를 바꿔나가야 한다”며 “트램이나 버스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보다 효율적으로 마을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답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