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숙 의원, “학교폭력 예방은 지역사회 모두의 과제”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이명숙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학교폭력의 실태를 지적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예방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숙 의원은 먼저 교육부의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언급하며 전국적 상황을 짚었다. 조사 결과 전체 학생의 2.5%가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초등학생 피해 비율이 5%에 달하는 등 발생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조사에서도 언어폭력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온라인을 매개로 한 폭력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관내에서도 학교폭력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026학년도부터 조치사항을 대학입시에 의무 반영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점을 언급하며, 학교폭력 문제를 사회 전체가 엄중하게 바라보고 예방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숙 의원은 정책 대안으로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학교폭력 예방·인성교육 강화 ▲청소년수련관·청소년문화의집·미래교육지원센터 등 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유성구가 운영 중인 ‘나래이음 미래교육’ 체계에 공감·존중 교육을 포함할 경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명숙 의원은 “학교폭력은 더 이상 학교 안에만 머무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행정, 교육기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 아이들을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